벚꽃진다,,, 벚꽃진다,,, 노래를 불렀더니
갑작스레 토요일 오후, 여의도 벚꽃축제를 가게 됐다^^
삼각대 없이 디카 하나 딸랑 들고 간 탓에 열심히 셀카 모드로 찍었다^^
사실 벚꽃은 동네에도 많다..
물론 여의도 윤중로에는 벚꽃이 여느 다른곳보다 훨씬 많기는 하지만,
도심지에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향은 별로 나지 않는다.
여의도 벚꽃축제의 또 다른 재미(?)를 찾아본다면 엄청난 인파가 아닐까?
벚꽃도 많지만 정말 엄청난 사람을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.
걷는일이 많을때는 운동화를 신어야 하는데, 갑작스럽게 가게 된 나들이로 높은 굽을 신고 갔다;;;
높은 굽을 신고 너무 많이 걸어서인지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닌듯 싶다;;;;
셀카 모드는 어떻게 찍어도 똑같은 사진처럼 보이는 이유는 뭘까,,,
근데 찍을만한 벚꽃은 안보인다;;;
주위에서 문득 문득 들려오는 소리들,,, "꽃을 보러 온거야, 사람을 보러 온거야.. 너무 많다"
벚꽃 노래를 불렀더니 시간을 내서 함께 오래간만에 나들이를 나섰다^^
아직 시민의식은 한참 부족한듯 싶다,,,
저녁시간에 간터라 빛은 어디로 갔는지 흑백사진들이....^^
계속 똑같은 사진인가...?
오래간만에 여의도 벚꽃구경을 하기 위해 찾은 한강.
특화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무슨 공사가 한창이었다.. 옛 한강둔치의 모습은 어디로 간거지?
정신없이 먹고 있는 저 종이컵의 실체는??? 번데기다! 오래간만에 먹었더니 맛있네...
나무뒤에 거슬리는 저 구조물은 무엇이란 말인가...!
공포물 시리즈 사진찍기? ㅋㅋ
여의도 벚꽃축제는 1년에 한 번 있는 축제이니 한번 가볼만 한 곳임은 사실이다.
하지만 준비를 확실히 하고 가볼것을 권한다. 편안한 차림의 편안한 신발은 필수!!
생각보다 벚꽃말고도 볼거리가 많았다.. 다리만 피곤하지 않았어도 조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지도
모르지만,,, 일단 다리가 너무 아파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;
다음 나들이를 기약하면서,,,,, 오늘은 여기까지^^